모교 축구부 출전비용 일체 쾌척

2002-08-20     오택진
건설업에 종사하는 한 졸업생이 모교 축구부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훈훈한 화제.
19일 서귀고(교장 현문신)에 따르면 이 학교 제6회 졸업생인 나종용씨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부산에서 치러진 부산MBC 전국고교축구대회에 출전한 서귀고 축구부의 참가비용(1500만원 상당) 일체를 지원.
나씨는 지난해에도 모교에 축구발전기금을 쾌척한 바 있다.
나씨는 “모교 축구부가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고, 모교에서 국가대표 선수가 발탁돼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피력.
한편 서귀고 축구부는 현재 청소년 국가대표인 이종민 선수(수원 삼성) 등을 배출했으며, 16세 이하 청소년 대표 김동찬(1학년)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