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정구 희망' 아라초, 값진 '준우승'

제35회 문광부장관기 전국초등정구대회서 은메달 획득

2009-09-07     강재병 기자

제주 정구의 ‘유일한 희망’ 아라초등학교(교장 양석규)가 제3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초등학교 정구대회에서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라초는 지난 3~6일까지 전북 순창종합운동장 정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출전, 결승전에서 상무초(광주)와 맞대결을 벌였지만 게임스코어 0대2로 져 아쉬운 은메달에 만족했다.

이에 앞서 아라초는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팀 경북 점촌중앙초를 2대1로 누르고 8강에 올랐고, 이어 경기 인성초와 대구 안일초를 나란히 2대1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도내 유일의 정구팀이자 대부분 5학년으로 구성된 아라초는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 6년 만에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 앞으로의 선전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