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총선 ‘최대변수’를 읽고

2004-02-24     박영관
지난 16일자 제주일보 3면 기사를 읽고 필자의 생각을 몆자 적어 볼까 한다.

현재의 판결로 인해 제주지역은 2개 의석으로 줄어드는 심각한 문제에 당면했으나, 하나가 된 모든 제주도민들의 요구로 인해 3개 의석 유지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이제는 이러한 제주도민의 통합된 역량을 제주지역의 계층간, 지역간 등의 갈등을 완화하고 화합하는 계기로 발전시켜야 함이 당연함은 물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러한 제주도민의 통합된 역량을 거꾸로 돌리려는 제주지역 일부 정치인의 이해관계로 인해 제주시와 북제주군을 두동강내고, 지역화합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심각한 여론호도가 진행되고 있는 현실이다.

제주시민과 북제주군민을 두동강내려는 그 분들은 누구인가?
개인의 욕망 때문에 제주시민과 순박한 북제주군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분열을 일으키는 행위가 없었는가를 제주도 모든 정치인, 정당에 질문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기초자치단체장은 지역민의 필요에 따라 소신껏 정당을 선택하고 문제를 협의해야 하는데, 제주시.북제주군 지방자치단체장은 현안 협의, 협력은 이제 불가능하게 된다.

제주시와 북제주군은 두 명의 각기 다른 정당 국회의원들의 눈치를 보아야 하므로 결국 제주의 발전은 당리당략과 갈등 그리고, 각종 현안에 파란을 일으킬 것이다.

이제 북제주군과 제주시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때이다.

더 나아가 이번 결정이 일시적 욕망으로 영원한 제주도민과 후손들의 돌팔매가 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장 및 정치인은 모든 문제점을 총괄할 혜안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