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학사로에서 외국인여성 성폭행 당해

2011-08-11     현봉철
제주시청 인근 학사로에서 외국인 여성이 성폭행 당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4시께 제주시청 인근 학사로에서 외국인 여성 A씨가 남성 2명에 의해 인근 지하실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다.

A씨는 “이날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하려는데 20대 남성으로 보이는 2명이 다가와 위협해 끌려갔다”고 경찰에 밝혔다.

A씨는 사건 직후 병원을 찾았다 제주지방경찰청 원스톱지원센터에 성폭행 당한 사실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과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액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하고 사건 현장 주변에서 목격자를 찾는 한편 동일 수법 전과자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A씨 국적의 주한 대사관은 제주지방경찰청에 수사 진행상황을 문의하는 등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