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에서 변두리에 속하는 서귀포시 농촌 지역의 흡연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대학교 의과대학은 제주도의 의뢰로 지난해 9-11월 3개월간 제주시의 동과 읍.면, 서귀포시의 동과 읍.면 등 4개 지역으로 구분해 19세 이상 성인 3천674명을 대상으로 '2008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처음 조사해 그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

항생제가 거의 듣지 않는 '슈퍼결핵' 환자가 국내에 230명 이상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최영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에서 238명이 '슈퍼결핵' 즉 광범위 내성결핵으로 진단,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광범위 내성결핵 환자 규모가 진료기록으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2007

27일 오전 제주시 퍼시픽호텔 예식장에서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 11쌍이 제주시와 제주시여성단체협의회의 도움을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국립 제주대학교병원이 오는 30일부터 제주시 아라동 새 병원에서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하면서 제주지역 의료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된다. 앞서 제주대병원은 27일 현판식을 갖고 신축병원과 첨단 의료장비 및 시설을 일반에 공개했다. 총사업비 1468억원이 투입된 신축병원은 8만2200㎡ 부지에 지상 6층, 지하 2층, 연면적 7만5552㎡ 규모로 지어졌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37)이 결혼 10년 만에 이혼했다. 박진영은 27일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몇 년간의 고민과 방황 끝에 우리는 결국 헤어지기로 했다"며 "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과 팬들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진영과 현재 플라워숍을 운영 중인 아내 서모씨는 대학교 때 만나 1

문 잠김 신고의 급증으로 119구조대가 인명구조 등 본연의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최근 이중, 삼중으로 돼 있는 현관문 잠금장치 때문에 어린 아이들은 물론 노인까지 쉽게 열지 못해 갇히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119에 잠긴 문을 열어 달라는 신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6일 제주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한해 119구조활동을 분석한 결과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을 받고 있는 노인들은 다음달 1일부터 갱신신청을 해야 요양서비스와 급여를 계속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이 만 1년에 접어들면서 다음달 1일부터 등급판정을 받은 노인들은 갱신신청을 해야 건강상태 변화를 반영해 판정이 갱신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장기요양보험 수혜를 받는 노인들은 유효기간 9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밭두렁에 불을 놓거나 감귤 과수원에서 간벌목을 태우다 들불로 번지면서 화재예방에 대한 주의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특히 감귤나무 잔가지를 태우다 목숨을 잃는 사례도 발생해 소각 부주의로 인한 화마가 생명과 재산을 빼앗으면서 불을 놓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방파제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예방 및 신속한 구조를 위해 행락객이 밀집하는 방파제에 ‘위치식별번호’를 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8일 관광객 A씨가 ‘방파제 끝부분에서 다리를 다쳐 움직일 수 없다’며 구조를 요청했으나 정확한 위치확인이 되지 않아 구조작업에 한참의 시간을 보냈고, 이를 지

제주지역 주민들의 사망원인 1위는 수년 째 암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제주도소방본부가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제주 도민 사망원인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사망 1순위는 암으로 조사됐다. 또 사망 2위는 뇌혈관 질환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망 3위는 2001년에는 간질환, 2002년부터 2004년까지는

봄 햇살이 가득 내리 쬔 25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일대 약 1만평 부지 위에 밑반찬으로 식탁에 오를 무 말랭이가 봄바람속에 잘 말려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해마다 기온상승 폭이 높아지면서 다음달 5일 식목일 행사가 무색해지고 있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제주지역 식목일 평균기온은 13.1도로 1940년대 보다 3도 높다. 또 땅속 5㎝ 지점의 기온도 14.8도로 60년 전보다 2.3도 상승했다. 이로 인해 제주도와 산림청은 지난달 20일 올해 첫 나무심기 행사를 서귀포

“포장에 성분도, 유통 기한 표시도 돼 있지 않네요. 이런 불량식품 팔 수 없어요” 25일 오후 2시 제주시 이도동 N초등학교 인근의 한 문구점. 학용품.장난감 등과 함께 값싼 과자까지 팔고 있는 작은 문구점 안은 하교 후 군것질거리를 고르는 초등학생들로 북적거렸다. 아이들은 문구점 과자판매대에 진열된 알록달록한 색깔을 입힌 과자 등을

이농과 고령화로 농촌지역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외국인 농사꾼을 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무 수확이 한창인 구좌.성산읍지역에선 3만5000~3만8000원의 품삯을 주고도 일손을 구하지 못해 농업인들은 속이 타 들어 가고 있다. 이로 인해 용역업체(직업소개소) 등에 연락해 필요한 일손을 구하고 있다는 것. 실례로 제주시내 S인력업체인 경우 구좌.성산 등

한 재일교포가 가난 때문에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한을 고향의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풀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출신의 재일교포 고태숙씨(58)는 오는 28일 제주시청 회의실에서 제주시거주 고교생과 대학생 20명에게 모두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고 씨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제주시에서 추천하는 학생 20명에게 각 10만원씩 모두 1000만

속보=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소년가장의 안타까운 사정이 본지(3월 18일자 5면 보도)를 통해 전해진 이후 각계각층에서 성금이 줄을 잇고 있다.25일 성산읍(읍장 오형삼)에 따르면 시흥리에 사는 소년가장 김모군(10)이 ‘변실금’을 앓고 있고 연세 세브란스병원와 지역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수술을 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현재까지 관

지난해 결혼 건수가 5년 만에 감소한 가운데 처음 결혼하는 나이가 남자 31.38세, 여자는 28.32세로 높아졌다. 또 초혼이 줄고 재혼은 늘어난 가운데 초혼 부부 중에는 남자가 연상인 경우가 줄어든 반면 여자 연상과 동갑내기 부부가 늘어났다. 외국인과의 결혼은 3년째 감소했다. 통계청은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08년 혼인통계를 발표했다. ◇ 혼인건

충남 아산시 현충사 경내에 있는 이순신 장군 고택 터와 인근 임야 등 10만㎡ 규모의 문화재 보호구역 내 사유토지가 법원 경매로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 따르면 현충사 경내의 문화재로 지정된 이 충무공 고택 부지 3필지 7만4천711㎡와 문화재 보호구역 내 임야와 농지 4필지 등 7건 9만8천여㎡에 대해 오는 30일 오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