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인즉슨, 수백 년 간 마을 상징석으로 애지중지 모셔온 속칭 고지내에 위치한 ‘설문대할망 족두리바위’가 지난해 태풍 나리로 인한 하천 범람 때 20m가량 떠내려갔다가 이날에야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기 때문.

‘차린 것 없지만 많이 먹어라’는 말을 들었는데 정작 상다리가 부러질 만큼 음식이 푸짐하게 차려져서 깜짝 놀랐다는 것.

국내 유일의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이 대형산불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방헬기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이계진(한나라당) 의원은 9일 산림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제주에는 산불에 대비해 기본 산불진화장비만을 갖추고 있을 뿐, 산불진화용 헬기가 한대도 없다”며 “숲이 30년 이상된 성숙림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액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 제주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달 말 현재 자동차등록 관련 체납규모는 7만 7177건에 122억 7400만원에 이른다고 9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의무보험 미가입이 88억 5300만원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했고, 정기검사 지연 및 미필 33억 8500만원, 신고사항 위반 3600만원 등이다.

"신화 멤버 중 첫번째로 입대하는만큼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그룹 신화의 멤버 겸 연기자 에릭(본명 문정혁.29)이 9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대했다. 이날 검은색 밴 승합차를 타고 육군훈련소 정문 앞인 연무대TMO 승차장에 도착한 에릭은 청바지에 후드티셔츠 차림으로 편안한 모습이었다. 취재진을 위한 포토타임을 가진 에릭은 심경

대정읍 모슬포 군사유적 가운데 주목을 받지 못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유적은 ‘중공군 포로수용소’다. 57년 전 중공군 포로수용소는 모슬포에만 3곳이 있었는데 현재 그 터와 흔적은 산이수동 해안도로 맞은편 마늘밭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당국이 사실상 방치하면서 1980년대 밭 개간 등으로 포로수용소 건물은 사라졌고 남은

8일 제주시 한림항 갯바위에 백로 수십마리가 앉아 휴식을 취하며 가을햇살을 만끽하고 있다.

8일은 오곡백과를 수확하는 시기인 한로(寒露). 청명한 가을 날씨를 보인 이날 한라수목원에 심어진 감나무에 노랗게 익은 감이 주렁주렁 달려 가을 정취를 느끼게 하고 있다.

“간판도 예쁘고 손님들에게 향토적인 느낌도 주고 얼마나 좋아요” 뜻 모를 외국어, 외래어 등으로 표기 된 가게 간판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가게의 특징을 담은 순 우리말과 제주도 방언으로 간판을 달아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가게 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제주시 노형동, 연동 등 상가 밀집지역에는 영어와 일본어 등 외래

제주도의 재난관리 능력이 전국에서 최하위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소방방재청이 2007년 재난관리 평가를 한 결과 밝혀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받은 2007년 재난관리평가를 확인한 결과 제주도는 71.6점으로 전국 16개 시.도 중 1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보다 점수가 낮은 곳은 광주광

육군 17사단은 한글날을 맞이해 진행한 조사에서 소속 장병 가운데 35명이 순우리말 이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17사단이 지난달 29일~지난 6일 대대별 공보담당자가 현역병 인명부를 일일이 파악하는 방법 으로 확인한 결과 순우리말 이름을 갖고 있는 장병은 9개 부대에서 모두 3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순우리말 이름 가운데는 '다운'이

7일 '제1회 호박축제'가 열린 한림공원에 온갖 종류의 호박들이 모여 이곳을 찾은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가을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하고 있다.

제주시 어업지도선 영주호가 7일 오후 애월읍 방파제 앞 해상에서 항해선박의 화재 또는 침몰 등 위기상황에 대비해 비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편집자주】광복 직후 한국군 창설에 이어 6.25전쟁 당시 50만 장병을 육성한 대정읍 모슬포 군사유적들이 관리 소홀로 방치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30일 건군 60주년을 맞아 모슬포 육군제1훈련소 지휘소를 문화재로 등록(제409호)했으나 관련 유적들은 훼손이 가속화되면서 구국의 혼이 서린 유적들은 빛이 바래고 있다. 본지는 두 차례에 걸쳐 방치된 군

세종대왕이 한글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연구.보급을 장려하기 위해 국경일 지정된 한글날이 공휴일이 아닌 이유로 홀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시민들은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도 소홀히 하고 있다. 오는 9일 562돌 한글날을 앞두고 도내 도로에는 태극기가 걸렸으나 일부 시민들은 그동안 태극기 게양을 하지 않으면서 한글을 만들게 된 배경과 보급과정은 물론

검찰이 촛불집회 관련 연행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본격화한 가운데 연행자들이 `벌금 납부 거부 운동'을 선언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촛불연행자모임'은 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약식기소 불복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약식기소는 자의적인 법 집행이며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고 3.1운동, 4.19의거 정신을 계승한 헌법 질서를

“큰 병나면 섬 밖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제주지역에만 3차 의료기관이 없다보니 다른지방으로 유출되는 역외 진료비가 급증하고 있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한해 제주지역에서 외부로 유출된 역외 진료비는 총 490억6615만원에 달하고 있다. 다른지방, 특히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도외 진료비는 2005년 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