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동인 ‘집’(회장 백유일)이 6일부터 9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제10회 정기전을 갖는다.
연갤러리(관장 강명순)가 ‘봄에 이끌림, 풍경 그리고…’라는 타이틀을 내 건 소장작품전을 연다.
현영옥 작가가 4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다섯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지난 20여 년 간 제주 서단의 변천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거친 파도 위에서 여의주를 놓고 용 네 마리가 격렬한 싸움을 벌인다. 여의주를 품고 하늘로 승천하기 위해 한 치 양보도 없다.
제주올레의 상징인 조랑말을 형상화 한 ‘간세 인형’이 서울 나들이에 나선다.
제주출신 조각가 이승수. 조각 공부를 위해 서울에서 5년을 지내는 동안 항상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가슴 한켠을 짓눌렀다.
지금으로부터 꼭 13년 전. 한라산 등반을 즐기던 김동필씨(64.제주시 삼도1동)는 계곡에 나뒹구는 덩치 큰 나무뿌리를 숱하게 보았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묵직한 현무암 덩어리들이 허공에 떠있다. 한 쪽 벽면에는 거친 질감의 현무암이 스테인리스 판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다.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현인갤러리(관장 김형무)가 기획전으로 ‘서양화가 7인 초대전’을 마련했다.
그윽한 향과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난(蘭)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수구초심(首丘初心), 여우가 죽을 때에 자기가 살던 곳을 향해 머리를 둔다는 뜻으로 고향을 그리워 함을 뜻하는 말이다.
60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을 통해 한국 미술의 궤적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봄을 맞아 들판에 핀 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긴긴 겨울을 참고 견뎌낸 인내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사물의 겉모습에만 관심을 두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서양화가 강명순은 연꽃이 지니는 심오한 형상을 화폭에 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