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첫 행정사무감사가 25일 의회 사무처 대상 감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제주형 발효식품 육성 클러스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연구책임자와 직접 연관된 신설 업체가 유통분야 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밝혀져 특혜 논란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해 사업비 9억여 원을 들여 ‘선진형 관광안내 정보서비스(U-Tour)’ 시스템을 구축해놓고도 활용을 외면, 사실상 방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외국인 관광객 200만 시대를 목표로 내걸고 있지만 이에 대한 수용태세는 미흡하다는 문제 제기가 잇따랐다.
공무원 비위 등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의 징계 수위가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논란과 함께 감사 중립성 및 독립성도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축제 통폐합이 추진되고 있으나 여전히 소규모 축제 양산이 지속되고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중앙 절충 능력이 미흡한데다 각종 위원회 정비계획 이행도 부진한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에 따라 관광개발사업에 투자된 실적이 저조한데다 사업자 변경 등으로 수년간 중단된 사업에 대한 지원 문제가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민선 5기 제주도정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수출 1조원 및 일자리 2만개 창출 정책이 현실적 여건을 외면, 실현 가능성 및 효율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내용에 따라 위헌 소지가 큰데다 개념도 불분명, 도민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