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내년초 성돈 산지가격 23만~24만원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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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내년초 성돈 산지가격 23만~24만원으로 전망

올 연말부터 내년 2월까지 돼지 성돈(100kg) 산지가격은 전년동기(25만 6000원)보다는 하락하지만 평년(17만 5000원)보다는 높은 23만~24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축산관측조사에 따르면 12월 국내 돼지 사육두수는 886만 2000마리로 전년동기보다 0.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 3월 사육두수는 지난 9월 모돈수가 증가해 전년동기에 비해 0.5% 증가한 888만 5000마리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1~10월 도축두수는 사육두수가 감소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줄어든 1104만마리였다. 특히 산지가격이 높게 지속되면서 사육두수 증가 요인은 있지만 신규 축사 건립이 어려워 현재 수준으로 규모를 유지하려는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월까지 돼지고기 수입량은 광우병 여파로 돼지고기 수입량이 크게 증가한 지난해보다 67.2% 늘어난 14만 9000t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산이 3만 6000t(24%)으로 가장 많았으며 칠레산(14.5%), 캐나다산(11.6%), 프랑스산(10.6%)이 뒤를 이었다.

출하두수가 감소할 것으로 보여 내년 초에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로 반입되지 않는다면 가격은 강세를 보일 전망이지만 돼지고기 수입량이 크게 증가한데다 육가공업체의 수입육 비중이 높아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산지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2월~내년 2월 성돈 산지가격은 전년 동기간보다(25만 6000원) 하락할 전망이지만 평년(17만 5000원)보다는 34% 상승한 23만~24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6년 사육두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내년에 재개돼 쇠고기 수입량이 올해의 1.5배가 된다면 2006년 연평균 산지가격은 올해보다 18% 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농경연 연구팀은 전망했다.

<신정익 기자>chejugod@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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