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로를 운항중인 여객선 이용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해양수산청은 올 11월말까지 제주를 운항하는 6개 항로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07만 9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3만 9000여 명보다 3.9%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운항이 중단된 성산~통영 항로를 제외할 경우 11.1%가 늘어난 수치다.
제주~목포 항로 이용객은 모두 44만 8800여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4% 증가했고, 제주~녹동 항로 이용객은 49.9% 증가한 13만 1200여 명, 제주~인천 항로는 44.9% 증가한 8만 5800여 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제주 뱃길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주5일제 근무제 본격 시행과 KTX와 연계한 여객운임 할인, 한라산 등반 등 주말 해상관광 패키지 상품의 증가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제주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선상불꽃놀이와 선상음악회 등 각 선사의 노력도 주말을 이용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유치하는데 한몫을 했다”고 말했다.
<현봉철 기자>hbc@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