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 관내 문화재 실태조사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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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모리 패총, 화순리 고인돌, 가파리 선돌, 고정의현성, 열녀정씨지려비, 오오무라병사, 신평리 도요지, 가시리 갑마장잣성, 구억리 도요지, 연혼포 전설지….

남제주군이 관내에 소재한 유.무형 비지정문화재 408개에 대한 실태조사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실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해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을 가려내 보존방안을 제시한다는 목적을 둔 가운데 제주문예재단 문화재연구소가 실시했다.

문화재연구소는 보고서 말미에 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커 절대적 보존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A등급 문화유적들을 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선사유적 분야에서 화순리 고인돌 1호 등 18개소, 역사유적 분야에서 고정의현성 등 26개소, 생산기술 민속유적 분야에서 신평리 도요지 등 9개소, 전설유적지 및 기념물 분야에서 10개소 등이 각각 A등급으로 분류됐다. 또 비지정 무형문화재 분야에서 안덕면 상천리 임업노동요를 비롯한 4개 민요를 도지정 문화재로, 안덕면 덕수리 집줄 놓는 소리 등 3개 민요를 남제주군 향토문화유산으로 각각 지정해 보존 전승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문화재연구소는 특히 가파도 유적군과 관련, 이 유적은 더 이상 피해를 막기 위해 절대적인 보존조치를 취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하고 나아가 고인돌 군락과 유물산포지(고대 마을터), 패총을 아우르는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정비계획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조사결과에 대한 자문위원 검토의견서가 수록됐고 제주도 지정문화재 현황이 부록으로 실려 있다.

<김현종 기자>eye@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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