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춘씨 모국방문수기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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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고향을 찾아 친정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행복이었습니다.”
결혼 이주여성인 박향춘씨(51․애월읍)가 26일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와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가 공동으로 주최한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이 같이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7월 11일부터 21일까지 제주에 시집온 지 13년 만에 가족과 함께 고향인 중국 길림성을 다녀왔다.
박씨는 당시 모국방문을 통해 얻은 행복, 희망, 가족애 등을 수기에 진솔하게 담아내 이 같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씨는 이 수기를 통해 “모국방문 일정에는 친정아버지 생신이 있어 근처에 사는 친척분들을 모시고 식사를 대접했다”며 “결혼 후 늘 제 걱정만 하시던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이에 앞서 제주에 정착하면서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모범적인 다문화가정의 모습을 선보여 2008년 제주특별자치도 다문화가족센터 모범 부부상, 가천문화재단 심청효행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제주적십자사에서는 박씨 가족의 안정적인 도내 생활을 돕고자 어버이 결연을 맺고 생활안정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박씨의 주거환경에 대한 개선을 실시하기도 했다. 문의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 758-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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