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유류할증료가 이달에 이어 내년 1월 1일부터 다시 한 단계 내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양 항공사는 21일 유류할증료 책정의 기준이 되는 전월 평균 항공유가(MOPS.싱가포르 항공유 현물시장가)가 갤런당 1.50~1.59달러 수준으로 한 단계 하락함에 따라 내년 1월 1일 발권분부터 유류할증료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류할증료는 지난 11월 최고 상한선(장거리 편도 52달러까지)까지 올랐다가 이달에 2단계 하락(장거리 편도 34달러)했으며, 다시 내년 1월부터 한 단계 인하돼 지난 10월 수준(장거리 편도 30달러)으로 되돌아가게 됐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 발권분부터 현재 편도 34달러인 장거리 노선은 30달러로, 현재 18달러인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은 15달러로 유류할증료가 각각 내린다.
다만 제주.부산~후쿠오카(편도 5달러) 노선과 한국~일본 노선(편도 7달러)은 변동이 없다.
양 국적항공사의 유류할증료 인하에 이어 운임신고 인가제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외국항공사들도 이에 맞춰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경업 기자>guk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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