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장식품과 선물, 꼬마전구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전선은 전기부하에 비해 가늘기 때문에 쉽게 합선이 될 수 있다는 것.
특히 피복이 벗겨지거나 전구가 깨져있을 경우 화재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소방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낡은 전선을 사용하거나 장기간 전선이 꼬인 상태로 보관했다가 사용할 경우 전기 합선이 되기 쉽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소방관계자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켰다가 잠자리에 들거나 오랜 시간 집을 비울 때는 반드시 전원을 꺼야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소방재난관리본부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와 31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화재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가 화재예방 활동과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고 화재진압장비의 100% 가동을 유지할 계획이다.
화재예방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재래시장과 노래방, 상가, 영화관 등에 대한 기동순찰을 강화하고 노래방과 호프집, 단란주점 등의 비상구도 철저히 지도. 점검할 방침이다.
<김대영 기자>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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