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이 청정 감귤을 널리 홍보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즐기는 체험을 주제로 한 제3회 최남단 감귤농장 체험축제가 2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막됐다.

‘아름다운 만남, 즐거운 추억을 최남단 감귤향기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농업인 관광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리고 있다.

농업인을 위해 고품질감귤품평회, 감귤산업 발전 토론회, 농업인 정보검색대회가 준비돼 있다.

관광객들을 위해서는 도전 감귤따기, 감귤운반체험, 초가집 집줄 놓기, 감귤쥬스 감귤잼 감귤염색스카프 메주 만들기등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 체험이벤트로는 과수원 보물찾기, 잔디썰매타기, 감귤토피어리, 미로찾기, 농기계타기 체험, 널뛰기 투호 및 폭포와 생태늪 관찰, 곤충표본전시등이 열린다.

축제의 백미의 향토음식점을 비롯 노인들이 만든 전통 농기구 전시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강기권남제주군수는 “이번 감귤축제에는 단순히 보는 축제에서 벗어나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많이 마련돼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며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내년초까지 계속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장에서는 처리난을 겪고 있는 당근과 감자 소비촉진 코너도 마련됐다.

<조문욱 기자>mwcho@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