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을 이끌 당 대표 등 최고위원과 정책위원회 의장 등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첫 유세가 5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 탐라장애인복지회관에서 열린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현숙옥) 주최로 열리는 2006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선거 순회 유세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며 당 대표 등 최고위원 선출 투표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당을 이끌어갈 새 얼굴을 뽑는 대표 선거로 지난해 9월 대법원의 당선무효형 선고로 의원직을 잃었던 조승수 전 의원이 고민 끝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 과거 노동운동계의 3대 거목으로 거명되던 현 경남도당 위원장인 문성현 당 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도 가세한다.
여기에 지난해 10·26 재선거 울산 북구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던 전 지도부에서 활동했던 주대환 전 정책위의장도 당 대표직 도전을 선언했다.
정책위 의장에는 김인식, 윤영상, 이용대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사무총장에는 이용길, 김선동 후보가 나선다.
임기 2년의 당 대표와 정책위 의장, 사무총장, 최고위원은 당원 총투표로 뽑게 되며 투표권이 있는 당원은 전국적으로 4만7579명이다.
<송경훈 기자>scoop@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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