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청 대학로에서 영화 '각설탕'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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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첫 도심 영화촬영이 22.23일께 제주시청 대학로에서 이뤄진다.

한국 최초 경마영화로 제주에서 50% 로케이션이 진행되는 ‘각설탕’(감독 이환경.제작 싸이더스픽쳐스)의 하이라이트 장면 촬영이 이르면 이번 일요일께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 영화는 목장주의 딸로 태어나 말과 벗하며 자란 시은(임수정)이 기수가 돼, 함께 자란 천둥이라는 말과 역경을 극복하며 최고 자리에 오르는 휴먼스토리를 전개한다.

제주영상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싸이더스픽쳐스는 ‘상인에게 팔려 유흥주점 홍보에 활용되던 천둥이 시은과 우연히 재회하는 장면을 22.23일에 대학로에서 찍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경마장 기수로 활약하던 시은이 남자동료들의 시기와 질시로 제주에 돌아와 거리를 거닐던 중 나이트클럽 홍보맨을 태우고 있던 천둥이가 그녀를 발견해 질주하는 장면이다.

이를 통해 대학로는 영화가 흥행에 성공할 경우 관광 명소로 부상해 제주 영상도시로의 도약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영상위원회 관계자는 “부산이 좋은 사례”라며 “부산에서 성공적인 도심 촬영이 이뤄지고 난 후 충무로에 입소문이 나면서 촬영이 쇄도했고 결국 영상도시 성공의 기폭제가 됐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제작비 70억원의 ‘각설탕’은 지난해 8월 광령마을 공동목장 내에 세트장을 설치해 그 동안 시은의 성장과정에 대한 촬영 등을 진행해 왔다. 세트장에는 2층 목조주택과 마방, 원형마장 등이 설치돼 있다.

한편 영화는 오는 4월 관객 500만명 동원을 목표로 전국 250여 개 스크린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김현종 기자>eye@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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