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피해 주민지원센터가 주민에 호응을 얻고 있다.
서부소방서는 24일 지난해 4월부터 설치.운영된 화재피해 주민지원센터 활동실적을 분석한 결과 모두 141건의 주민상담을 접수해 처리하는 등 화재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피해 주민지원센터는 서부소방서 방호과 및 각 파출소에 설치돼 화재로 인해 피해를 당한 주민들에게 화재증명원 발급, 이재민 구호물품 지급 등의 생활지원 및 각종 의료지원을 제공하는 제도.
유형별로는 피해지원관련 안내 및 상담이 79건(56%)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조사내용 확인 29건(20.5%), 유관기관 자료수집 18건(12.7%), 화재증명원 발급 15건(10.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경제적 수혜자는 21건으로 내용별로는 보험청구 15건(13.5%), 구호물품지급 및 임시주거시설 마련 4건(3.6%), 피해복구지원 1건(0.9%), 피해가구 119사랑의 문패달기 1건(0.9%) 등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해 10월 3일 북제주군 애월읍 곽지리에 사는 김모할머니(72.여)가 화재로 인해 주택이 전소됐으나 사랑의 주택화재보험 혜택으로 670여 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6평 규모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고경호 기자>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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