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은인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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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영씨, 강성삼 경찰관 찾아 감사인사 전해
제주 올레길을 걷다 실종됐다 사흘 만에 발견돼 구조된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해 자신을 구조했던 경찰관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전해 화제다.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이현영씨(43·여) 가족들은 6일 제주동부경찰서를 방문, 2010년 11월 자신을 구조했던 강성삼 주폭·실종팀장(58)과 반가운 해후를 하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씨는 “구조 당시 전신마비의 위험이 있었으나 성공적인 수술과 재활훈련 덕분에 아직 양팔이 부자연스럽지만 거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맨 처음 자신을 구조해준 분을 찾아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싶어 가족들과 일부러 강 팀장을 만나러 제주를 찾았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구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씨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감귤을 보내며 쾌유를 기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는 2010년 11월 3일 제주도로 여행 화 혼자 올레길을 걷다 24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올레 16코스에서 실종돼 사흘 만에 애월읍 수산리 하천가에서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다쳐 쓰러져 있다 경찰에 구조됐다. 문의 제주동부경찰서 723-6112.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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