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발전 위해 신공항 산남 유치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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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보 인식조사-서귀포시 선거구>한미 FTA.민군복합항 찬반 의견 엇갈려

4.11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은 산남.산북 균형발전 방안에 대해 공통적으로 신공항 산남지역 유치를 제시했다.

 

그러나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 제주 주요 현안에 대해 뚜렷한 입장차를 보였다.

 

산남.산북 균형발전 방안과 관련해 새누리당 강지용 예비후보는 “신공항은 쇼핑 및 관광수입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중요한 인프라이므로 필히 산남에 유치해 서귀포시의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아울러 인구 유입을 위해 대학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김재윤 예비후보는 “서귀포의 교육.문화.복지.의료 인프라가 열악하기 때문에 가장 시급한 것이 신공항 유치이고, 여기에 영어교육도시 등 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중문관광단지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소속 문대림 예비후보는 “서귀포시 지역경제 활성와 제주시 집중 현상 탈피를 위해서 신공항 산남지역 유치가 국가정책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제주도 차원의 균형발전 지표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에 대해 강지용 후보는 국가안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적을 충족하기 때문에 국책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김재윤 후보와 문대림 후보는 물리적 충돌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갈등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과 함께 공사의 즉각 중단과 사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아울러 감귤산업발전 방안에 대해 강지용 후보와 문대림 후보는 산.관이 참여하는 감귤산업클러스터 구축을, 김재윤 후보는 공공유형의 수출전용선과장 건립을 각각 제시했다.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강지용 후보가 활용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고, 김재윤 후보와 문대림 후보는 경제적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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