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갑 출마후보 공약 차별성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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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 공약 재탕,실현 가능성 의문 공약도 제시

제19대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일보는 제주지역 선거구별 후보자의 주요 공약을 비교해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제주일보는 3회에 걸쳐 각 선거구 별로 후보자의 핵심공약을 분석.비교해 보도한다.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자의 주요 공약을 비교한 결과 총론적으로 거의 비슷하고, 차별성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제시됐던 공약들이 재탕되거나 이미 추진돼 온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 수준에 그쳤고,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공약도 제시되는 등 정책 선거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와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 무소속 고동수 후보, 무소속 장동훈 후보 등 4명 모두 신공항 조기 건설과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일자리 창출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들 공약은 제주지역 현안이기는 하지만 지난 18대 총선에 나섰던 후보들도 대부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으로 재탕됐고, 당시와 비교해 발전적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또 구도심 활성화 등 지역구 특성을 감안한 공약도 있지만 대부분 재원 조달 방식 등 내용도 구체적이지 못한데다 이미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추진 중인 현안들로 냉담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후보별 주요 공약을 보면 현경대 후보는 ▲신공항 조기 건설 ▲일자리 창출 ▲인성함양 연계 교육 확대와 사교육비 절감 등이다.

강창일 후보는 ▲4.3의 완전한 해결 ▲신공항 건설 추진 ▲제주특별자치도 완성 등이다.

장동훈 후보는 ▲신공항 제주복합공항도시 추진 ▲일자리 창출 ▲4.3의 완전한 해결 등을 핵심 공약으로 밝혔다.

고동수 후보는 ▲구도심 활성화 ▲도민 입장의 제도와 정책 수립 ▲건강한 국제자유도시 건설 등을 내세웠다.

후보자들 대부분의 주요 공약은 참신성이 떨어지는데다 올바른 비전 및 대안 제시보다는 표심잡기를 위한 장밋빛 내용도 적지 않아 정책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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