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특수교육정보화대회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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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갖는 게 소원인 자동차 박사

“교장 선생님, 박영희, 김성춘 선생님 등 여러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장애아동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5~26일 이틀 동안 경기도 평택시 한국재활복지대학에서 개최한 ‘제1회 특수교육정보화대회’에서 제주영송학교 김대권 어린이(12)가 우수상을 수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국립특수교육원과 한국재활복지대학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김군은 정신지체 및 정서장애 아동 정보검색부문에 참가, 전국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특수학급 어린이 등 300여 명과 정보화 기량을 겨룬 끝에 당당히 초등부 2위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군의 수상으로 소속학교인 영송학교는 물론 제주도교육청에서조차도 “장애아동도 정보화에서 소외인이 아니라는 점을 직접 보여줬다”며 대단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담임 선생님에게서 수상 소식을 접한 김군이 먼저 한 일은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는 것.

부모님의 이혼으로 6세 때부터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군은 배무남 교장과 담임인 박영희 교사, 정보화부장인 김성춘 교사 등에게 “정말로 고맙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 되어 자동차회사 사장이 되고 싶습니다”며 소원으로 “전용 컴퓨터 한 대를 사줄 것”을 바랐다.

김 교사는 “특수아동들에게도 정보화 교육을 시키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대권이를 보면 쉽게 납득할 수 있다”며 “대권이는 자동차 회사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등록해 회사 이름과 차종을 줄줄이 꿸 정도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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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송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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