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이용봉사 펼쳐
12년째 이용봉사 펼쳐
  • 창협이용원 대표
  • 승인 200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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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1번 소길리 경로당 찾아 봉사

고창협씨(북제주군 애월읍 하귀2리 소재 창협이용원 대표)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전 6시면 고향인 애월읍 소길리 경로당을 찾는다.
벌써 12년째다.

이곳에서 고씨는 고향 노인들을 위해 이용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향을 떠났지만 마음만은 잊지 못해 고향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무료 이용 봉사활동을 하게 된 것.
이 뿐만이 아니다.

고씨는 고향에서 봉사활동이 끝나면 곧바로 애월읍 고성2리 소재 원광요양원을 찾아 그 곳에서도 이용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부인과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는 고씨는 넉넉한 형편이 아닌데도 이용 봉사활동을 오랫동안 해와 이웃들에게서 고마움을 사고 있다.

양창식씨(소길리 노인회장)는 고씨에 대해 “친자식 같아 고씨가 오는 날을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린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내년에는 노인회 이름으로 상패를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씨의 부인 강영순씨(45)도 고씨가 봉사활동을 나가는 날이면 이발도구를 챙겨주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고씨는 이 정도의 선행은 누구나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인터뷰를 극구 거절하며 “세상에 알릴만큼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많다. 내가 하고 있는 것은 이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겸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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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협이용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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