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5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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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축구’ 브라질이 새 천년 첫 FIFA컵을 품에 안았다.

지난 한 달 동안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었던 축구축제 월드컵은 브라질이 통산 5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브라질은 30일 일본 요코하마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결승에서 독일을 2대0으로 눌렀다.

새 천년 들어 처음으로 아시아지역에서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 결승에서 개인기를 앞세운 브라질은 ‘높이축구’의 독일을 맞아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 호나우두의 잇단 득점으로 완승을 거뒀다.

호나우두는 후반 22분 히바우두가 슛한 공을 골키퍼가 잡다 놓치자 골문으로 뛰어들며 살짝 집어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호나우두는 이어 34분께 히바우두가 페인팅을 쓰며 건넨 공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골문을 보고 오른발로 정확하게 슛해 골네트를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호나우두는 이날 2골을 추가해 득점왕에 올랐다.

독일은 조직력을 앞세워 브라질 골문을 공략했으나 끝내 열지 못하고 4회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독일은 2006년 월드컵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스페인 등 강팀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 속에 48년동안 1승도 거두지 못한 한국과 4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터키가 4강에 오르는 등 세계 축구의 평준화 시대가 개막됐음을 알렸다.
한편 이날 브라질과 독일의 결승전이 열린 요코하마 월드컵경기장에서는 ‘꿈의 정류장(Dream Platform)’ 이라는 제목으로 오후 6시20분부터 1시간30분간 식전행사가 벌어졌다.
이날 귀빈석에는 김대중 대통령 내외와 아키히토 일본 천황 내외가 나란히 앉아 관전했고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등 다수의 세계 지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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