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 25억 부족 이달중 착공 또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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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서 이달로 미뤄졌던 제2감귤가공공장 건립사업 착공이 사업비 25억원이 부족해 또다시 늦춰졌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저급품 감귤을 가공처리해 감귤에 대한 원활한 유통과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제2감귤가공공장 건립사업은 지난 5월 착수될 예정이었으나 이달로 늦춰졌다.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143억원(국비 97억원, 도비 16억3000만원, 기타 29억7000만원)으로, 제주도는 국비 97억원 중에서 62억원을 일반 국고보조금으로, 35억원은 지역특화사업비로 확보키로 했다.

그러나 농림부가 최근 지역특화사업비를 편성하면서 제2감귤가공공장 건립사업에 대한 지역특화사업비를 10억원만 지원하기로 결정해 25억원이 부족하게 됐다.

이에 따라 공사 입찰 자체가 불가능해져 이달 착공하려던 계획도 늦어지게 됐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지역특화사업비를 추가 배정받기 위해 대중앙 절충을 벌인 후 여의치 않을 경우 부족분 25억원을 지방비로 편성해서라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제주도의회 일정을 감안할 때 제주도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은 일러야 8월에 가능할 것으로 보여, 사업 착공시기도 2~3개월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의 한 관계자는 “제2감귤가공공장은 풍작이 예상되는 내년산 감귤부터 처리할 계획인데, 착공시기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내년 상반기중에는 완공이 가능해 내년산 감귤을 처리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간 3만t 처리규모의 제2감귤가공공장은 북제주군 한림읍 금릉리 부지 7418평에 건립될 예정으로, 이 공장이 건립되면 제주지역의 감귤가공처리시설의 총 규모(사설 가공시설 제외)는 현재 운영되는 감귤복합처리가공단지(남제주군 남원읍 한남리 소재)의 5만t을 포함해 8만t 규모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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