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도로 '안전 사각지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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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일부 주택가 도로가 안전의 사각지대가 되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이들 주택가에서 운전자들이 주의 의무를 게을리하거나 과속운전을 일삼아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15일 삼도2동 일부 주민들은 제주소방서 삼도파출소 인근 교차로의 경우 주택가에서 나오는 차량들에 좌회전이 허용되지 않으면서 직진 차량들이 마음을 놓고 운전하다가 좌회전 차량과 접촉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관계당국에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실제로 이곳에서 최근 자동차와 자전거가 충돌하는 사고가 나 어린이가 중상을 당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이곳은 교통량이 많지 않아 좌회전을 허용해도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좌회전 금지가 직진 차량들로 하여금 주의 의무를 태만하게 해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으므로 운전자들의 주의와 사고 예방을 위해서라도 좌회전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화북동 화북공단 근처에 있는 모 빌라의 주민들도 “주택가 앞 도로가 굽잇길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트럭과 중장비의 통행이 잦아 항상 불안에 떨고 있다”며 과속방지턱을 설치해줄 것을 관계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주민 강모씨는 “동네에 놀이시설이 없다 보니 빌라 주차장에서 놀던 어린이들이 갑자기 도로로 뛰어드는 경우가 많아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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