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잠 설치게 하는 열대야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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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22일째 이어져...당분간 지속될 듯
“낮에는 덥고, 밤에는 열대야로 잠을 설치게 하고….”

제주가 올 여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열대야 현상도 20일 넘게 지속, 열대야 일수 최고기록 갱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청장 김진국)에 따르면 제주시내는 지난달 22일 시작된 열대야가 이달 12일 현재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22일째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이다.

서귀포시내와 고산지역도 각각 21일째, 17일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주간예보에서도 아침 최저 기온은 26도, 낮 최고 기온은 30~32도로 예상, 이번주 주말과 휴일까지도 열대야 현상은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0년 당시 28일째 이어진 제주지역 열대야 기록이 다시 갱신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12일과 13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14일에도 비 소식이 예상되지만 더위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온이 밤에도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는 너무 더워서 사람이 잠들기 어렵기 때문에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문의 제주기상청 727-0367.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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