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고 맛도 좋은 일석이조 '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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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여행(17)메로왕...메로지리
메로를 아시나요?

먹거리가 다양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제주지만 메로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친숙한 생선은 아니다.

메로는 남극해와 남반구 남쪽 심해에서만 사는 희귀 어종으로 미국에서는 '칠레 농어', 일본과 한국에서는 '메로' 혹은 '비막치어'라고도 불린다.

순백색을 띄며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 함량이 높아 혈중콜레스테롤을 낮춰 주기 때문에 최근 성인병 예방에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맛이 매우 담백해 탕으로도 어울리며 적당한 지방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생선살이 쫄깃하며 요리도 지리와 회, 초밥, 튀김 등 다채롭다.

제주시 시외버스 터미널 근방에는 다양한 메로 요리로 손님들을 사로잡는 메로왕(대표 강두홍)이 있다.

특히 메로왕은 메로지리로 유명하다. 메로의 뼈를 8시간 이상 푹 고운 육수에 큼직한 메로 살코기를 넣고 소금, 얼가니 배추, 풋고추, 대파, 무, 양송이, 미나리 등을 넣어 팔팔하게 끓여 내 놓는데 그 맛이 시원하고 깔끔한 것이 참 별미 중의 별미이다.

두툼한 살코기를 고추냉이 양념장에 살짝 찍어 먹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에 절로 감탄을 자아낸다.

강두홍 대표(58)는 “메로지리를 먹었던 한 관광객에게 ‘제주에서 먹어본 음식 중 최고’라는 극찬을 받은 적이 있다”며 “원양어선을 통해 들여오는 메로의 특성상 부르는 게 값이라 비용부담에 힘이 들지만 이런 말을 들을 때 마다 더욱 정성을 다하게 된다”고 미소 지었다.

문의 메로왕 751-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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