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이상한 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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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감염이 원인
안면 마비는 뇌신경 중 하나인 안면 신경 병변에 의해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벨 마비는 안면 신경마비의 가장 흔한 경우로 전 연령에서 발병하며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일 것이라고 추정된다.

귀 근처의 통증으로 시작하는 경우에는 통증 후 안면마비가 수일 내로 나타난다. 마비는 점점 심해져 발현 후 2일에서 5일에는 가장 심한 마비 상태가 된다.

얼굴에 찌릿찌릿한 감각을 동반하거나 미각의 이상, 청각 과민이 있을 수 있다. 안면마비와 함께 귀 뒤에 수포가 동반된 경우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다.

발병 후 빠른 약물치료가 도움이 되며 안정 및 휴식 또한 회복에 중요하다. 발병 후 신경전도 검사는 회복 가능성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된다. 미각이 빠르게 회복되는

경우는 예후가 좋으며 회복이 늦은 경우는 2년 이상 걸리며 불완전하게 회복되기도 한다.

안면 근육 마사지와 수면 시 눈 보호도 중요하다.

팔목터널증후군(수근터널증후군)은 가장 흔한 말초신경질환 중 하나로 손목에서 정중신경이 인대에 눌려 발병한다.

손과 손목의 과다한 사용은 인대에 염증을 유발하여 신경을 압박하게 된다. 엄지, 집게, 가운데 손가락이 저리거나 뜨겁고 따끔거리며 심한 경우 잠에서 깨어나기도 한다.

통증이 손에만 국한 되지 않고 팔 어깨로 올라가기도 한다.

엄지 주위의 손바닥의 위약과 위축이 나타나기도 하며, 양손 모두 침범되는 것이 흔하고 손목을 치면 저린 감각이 손바닥으로 퍼지며, 손목을 1분 동안 구부리거나 반대로

손목을 펴면 증상이 발현되기도 한다.

신경전도 검사가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되며 임신, 당뇨, 류마치스 관절염, 갑상선기능저하증, 통풍, 선단 비대증, 골절, 대사성 증후군의 경우 더 잘 발병된다. 손과 손목의

사용을 제한해야 하며 약물치료, 국소 주사요법, 수술치료로 증상의 호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다발 신경병증은 양쪽으로 손, 발, 팔, 다리에 대칭적으로 저린 감각이나 통증, 감각소실, 운동기능 이상이나 자율신경 장애 등이 발현되는 신경질환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 운동마비를 보이는 질환부터 비타민 등 영양부족, 당뇨, 약물 중독, 만성 신부전, 갑상선 기능 저하증, 유전 및 대사성 질환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병되는 아급성 또는

만성 다발신경병증이 있으며 이 질환 중에서 희귀성 질환에 포함되어 진단 및 치료 시 경제적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도 중증 근무력증 및 근육의 원발성 장애나 자율신경계통의 장애 등의 신경근육질환이 희귀성 질환 군에 포함된다.<이준원 신경과 전문의·중앙병원 신경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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