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훔치며 먹는 매콤한 맛...스트레스 싹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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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여행(36)양푼왕갈비...돼지갈비찜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강한 매운 맛의 돼지갈비찜. 연신 땀을 닦고, 물로 속을 달래면서도 계속 손이 간다.

뜨거운 돼지갈비를 한 점 집어 후후 불고 맛을 보니 그동안 쌓였던 게 싹 풀리는 듯하다.

입춘이 지나도 여전히 쌀쌀한 날씨에 절로 움추려드는 이맘때, 이런 저런 근심과 걱정거리에 우울한 기분을 달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게 되는 것이 바로 매운 음식이다.

제주시 연동 제주웰컴센터 인근에는 매콤한 갈비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양푼왕갈비(대표 김판진)가 있다.

이 집의 이름이기도 한 대표음식 ‘양푼왕갈비’는 양푼에 붉은빛 양념이 잘 밴 돼지갈비를 대파와 떡을 함께 넣어 자글자글 끓여서 먹는데 국물을 조금 조려 자작하게 만들어 먹어야 더욱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주문을 할 때 어린이용부터 순한 맛, 매운 맛, 아주 매운 맛 등 단계별로 맛을 조절할 수 있어 이 집을 찾은 손님이라면 누구나 충분한 만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장사를 시작하는 당일 구입한 제주산 돼지갈비를 써서 고기가 신선해 육질이 뛰어나다.

밑반찬도 예사롭지 않다. 매운 맛에 얼얼한 속을 달래주는 살얼음이 살짝 낀 시원한 콩나물국과 고소한 계란찜 그리고 잡채, 어묵 볶음, 김치 등 가짓수도 다양하다.

고기에 싸서 먹으면 그 맛이 더욱 일품인 깻잎장아찌의 경우 한 번 맛을 본 사람들은 체면불구하고 수차례 리필을 하게 된다.

돼지갈비를 다 먹었다면 남은 국물에 당근, 콩나물, 김 등을 함께 넣어 만든 볶음밥을 즐겨 봄도 좋다. 매콤한 맛과 함께 야채가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기분 좋은 포만감을 선사한다.

▲ 김판진 대표.
김판진 대표는 “가게를 찾은 손님들이 음식이 참 맛있고 몸에서 냄새를 풍길 걱정도 없어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며 “항상 최고의 재료를 준비해 손님들에게 더 나은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양푼왕갈비 746-3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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