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꼴찌 추락…관람 열기는 최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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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범한 제주 연고 최초의 프로축구단 제주유나이티드FC가 삼성하우젠 K리그 2006 전기리그에서 꼴찌로 추락, 슬럼프 탈출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제주는 홈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 다른 팀보다 많은 관중수를 확보, 제주도민들의 높은 축구를 실감하고 있어 앞으로의 경기 결과가 관중 참여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는 이달 12일 개막후 29일까지 전기리그 13경기중 5경기를 치른 가운데 2무3패(승점 2점)라는 초라한 기록으로 14개구단중 14위로 추락했다.

또 기대했던 첫 승 축포는 쏘아올리지 못한채 1득점에 불과한 ‘골 가뭄’에다 ‘최소실점 철벽수비’ 이미지를 무색케하는 6실점을 기록중이다.

자칫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 정규리그 꼴찌의 불명예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팀을 이끌었던 고기구가 포항으로 이적해 1득점 1도움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탄탄한 수비벽을 쌓았던 김한윤도 서울에서 새둥지를 트는 등 올시즌 전력 약화가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올해 영입한 브라질 용병 다실바는 유일하게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팀 전체적으로 미드필드진에서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하고 있고 수비라인도 중앙에서 조용형이 비교적 제몫을 해주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전년에 미치지 못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구단의 소극적인 투자가 스타플레이어나 우수한 제주 출신 ‘백호기’ 스타를 영입하지 못한 것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제주도민들은 홈 경기가 열린 지난 15일 3만 2517명에 이어 25일 1만 6651명이 관람, 2경기에 모두 4만 9168명이 찾는 등 14개 구단중 최고의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팀별 홈경기 관중수는 수원이 개막전후 2경기에서 4만9136명을 기록한데 이어 3번째경기에서 1만 1372명을 보태 6만 508명을 기록중이며 대전 4만 984명, 대구 3만 5071명(이상 3경기), 부산 3만 4375명, 인천 2만 7391명(이상 2경기) 등이며 2개 구단은 1만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한편 30일 현재 팀별 순위는 성남이 4승1무(승점 13점)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포항(3승1무1패), 서울(2승3무), 인천(2승2무1패)이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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