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FC가 2일 오후 3시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FC와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6라운드 원정에 나선다.
제주는 올시즌 개막과 함께 2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룬후 3연패의 늪에 빠지며 꼴찌로 추락한데다 1득점 6실점이라는 잔혹한 성적표를 기록중이다. 정해성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다시 한번 ‘첫 승’과 ‘다득점 사냥’이라는 두개의 행복날개를 펼치는데 도전한다.
정 감독은 31일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며 “1승을 거둔후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일신하고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질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제주는 1호골 주인공인 브라질 용병 다실바와 최철우를 투톱에 놓고 김길식을 공격형 미드필드로 내세워 인천의 골문을 두드릴 각오다.
좌.우 날개로는 마철준 또는 박진옥과 변재섭을, 중앙 미드필드에는 김재성과 김기형을, 쓰리백 수비라인에는 믿음직한 조용형을 중심으로 황지윤과 정홍연을 배치, 예전과 다른 변화가 예상된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준호는 ‘철벽 문지기’ 답게 인천의 용병 트리오 공격을 잠재운다.
인천은 경남전에서 2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아기치, 지난해 9골 6도움으로 팀의 준우승을 이끈 셀미르, 시즌 첫 골을 노리는 라돈치치를 앞세우고 있다.
제주는 인천과 역대 통산 2승 2무 2패를 기록, 이번 경기에서 확실한 우위를 다짐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