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 고소한 흑돼지고기...젓가락질 멈춤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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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여행(37)돈애인...흑돼지 생구이
지글지글 노릇하게 구워지는 흑돼지고기. 그 구수한 냄새에 절로 군침이 꿀꺽.
고기 한 점을 집어 들어 싱싱한 상추에 고추와 마늘, 된장을 얹어 돌돌 말아 한 입에 쏙 넣는다.

볼이 이만큼 부푼 것이 살짝 민망하기도 하지만 입 안에서 느껴지는 그 맛이 어찌나 쫄깃하고 고소한지 마냥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다. 기꺼운 마음에 술도 한 잔 걸치면 그 풍미가 더할 나위 없다.

조금씩 풀려가는 날씨에 가족과 나들이를 나섰다가 외식을 하는 경우가 잦은 이맘때, 관광객뿐만 아니라 제주 사람들에게도 더없이 사랑받는 흑돼지 생구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제주시 이도2동 이도초등학교 인근 구남로6길을 따라 한라산 방면을 향하다보면 특별한 음식 맛으로 서서히 입소문을 얻고 있는 흑돼지 전문점 돈애인(대표 김정훈)이 있다.

흑돼지고기는 육즙이 풍부하고 비계층이 쫄깃해 맛이 좋은 데다 콜레스테롤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웰빙(well-being)을 추구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돈애인은 전문 돼지고기 공급업체에서 엄선된 최상품만을 장사를 시작하는 매일 아침마다 구입해 쓰고 있다.

특히 이 집은 고기 굽는 숯으로 일명 ‘황금탄’이라 불리는 비장탄을 사용한다. 비장탄은 매우 단단한 참나무과의 졸가시나무나 너도밤나무를 10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 만든 최고급 숯으로 화력이 오래 가며 유황 성분이 적기 때문에 연소할 때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입맛이 까다로운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흑돼지 양념구이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여러 가지 과일을 갈아 만든 육장에 숙성된 양념구이 맛은 어린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충분한 만족을 선사한다.

쌈을 위한 야채의 경우도 제주산만을 쓰며 당일 구입을 통해 항상 신선함을 유지한다. 리필에 인색하지 않은 것은 물론 주인의 정성이 가미된 강된장을 함께 선보여 쌈맛에도 차별화를 두었다.

▲ 김정훈 대표.
김정훈 대표는 “손님들의 입맛은 정직해서 조금이라도 게으름을 피울 수 없다”며 “항상 내 가족이 먹을 음식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돈애인 722-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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