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사한 봄…봄꽃으로 집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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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과 하늘거리는 봄바람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이때.

화사한 봄꽃으로 집 안에 봄기운을 불어넣는 것은 어떨까.

작은 꽃 몇 송이로 집 안 분위기를 바꾸면 가족들의 마음은 훨씬 여유로워지고 새로워진다.

▲봄에는 야생화류의 소품

하승애 한국꽃꽃이협회 늘봄꽃꽃이중앙회 제주지역회장은 계절마다 어울리는 꽃의 색상과 종류가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봄에는 파스텔톤의 색상이 알맞고 야생화류의 아기자기한 소품이 제법 잘 어울린다고 권한다.

꽃바구니나 벽걸이용의 화분을 이용해 집 안에 새 봄의 생명력을 움트게 함으로써 봄기운을 느껴보는 것이 좋다.

봄에는 그 어느 때보다 화사한 꽃들이 많이 나오고 비싸지 않은 철이어서 조화보다는 생화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꽃이 예쁜 식물을 화분에 심어도 좋고, 꽃다발로 집안 곳곳을 장식해도 좋다.

35년 경력의 하 원장은 “꽃을 다듬고 가위질하는 것은 기술이지만 꽃을 아름답게 돋보이게 디자인하는 것은 창의력인 사고”라는 점을 강조한다.

있는 그대로도 중요하지만 장점을 더욱 아름답게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세심한 손길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게 어울리는 꽃

오랫동안 화사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화분식물을, 한번씩 집 안 분위기를 바꿔주고 싶다면 꽃꽃이용 ‘절화’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선물 받거나 화원 등에서 사온 꽃을 다발째 화병에 꽂아두는 것은 꽃을 더 오래 살릴 수 있는 비결로 꽃의 줄기 끝을 사선으로 잘라 꽃병에 꽂는다.

화병의 물은 매일 한 번씩 갈아주고, 꽃의 줄기 부분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미생물의 번식을 막을 수 있는 방법.

포프리(potpourri)는 프랑스어로 ‘발효시킨 항아리’라는 뜻으로 말린 꽃을 유리병이나 주머니 등에 넣어 향기와 모양을 내는 장식법이다.

말린 꽃을 투명한 유리병에 넣어 장식장, 책장 등에 전시하면 좋지만 식탁에는 금물.

포프리의 강한 향으로 식욕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은 식물은 화분을 사각 기둥 위에 올려 거실에 두면 화사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커다란 화분을 모서리에 배치하면 휑한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도내 대학과 문화센터 등에서 화훼장식과 실내원예를 강의하는 하 원장은 “메마른 도시인의 삶 속에서 꽃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다”며 “집 안 분위기는 물론 어린 자녀들을 비롯해 가족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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