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물러설 곳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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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3시 홈에서 울산과 일전
“도민들에게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제주유나이티드FC가 16일 오후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를 불러들여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제주를 이끄는 정해성 감독은 13일 “지난 9일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쉽지만 2 대 2 무승부를 이루며 선수들이 점차 적응해가고 있다”며 “울산전에서는 꼭 이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는 국내파와 용병들이 호흡을 맞춰 홈경기 무득점의 사슬을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올시즌 원정경기에서 골맛을 본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다실바, 김길식, 유현구가 시즌 2호골 사냥에 도전한다.

지난달 포항전 이후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다실바는 최근 팀 훈련에 합류, 울산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용병인 공격형 미드필더 이리네와 수비수 마르코도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어 선발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 돌풍의 주역인 최철우 등도 심기일전했다.

제주는 올시즌 14개 구단중 유일하게 1승을 거두지 못한채 4무4패(승점 4점) 꼴찌에 머물고 있고 3득점 9실점이라는 불명예를 씻어낼 각오다.

제주는 홈 경기에서도 3월15일 수원 삼성과 0 대 0 무승부를 이룬 뒤 3월25일 FC서울에 0 대 3, 4월5일 대전 시티즌에 0 대 1로 각각 무릎을 꿇었던 아쉬움을 첫 승 축포로 시원스럽게 날려보내려하고 있다.

제주는 울산전에서 역대 통산 31승40무44패로 열세에 놓여있지만 물러설 곳이 없는 벼랑 끝 탈출을 꿈꾸고 있다.

이에 맞서는 울산은 공격형 미드필더 이천수를 비롯해 레안드롱, 마차도, 최성국 등을 가동시킬 태세다.

울산은 올시즌 슈퍼컵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전기리그에서 2승3무3패(승점 9점) 9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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