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가 ‘재규어’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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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백호기 쟁탈 전도 청소년축구대회 고등부 예선
‘독수리’ 제주상고가 ‘재규어’ 대기고를 물고 힘찬 비상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제주일보사가 주최하고 제주도축구협회(회장 이성철)가 주관하는 제36회 백호기쟁탈 전도청소년축구대회 첫날인 26일 제주상고는 대기고를 3 대 0으로 제압, 기분좋은 1승(승점 3점)을 챙기며 결승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 준우승팀인 대기고는 대회 둘째날인 27일 예선링크제 두 번째 경기에서 다득점 승리를 통한 결승 진출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35분 제주시종합경기장 주경기장.

개막전을 맞은 두 팀은 소속학교 재학생과 학부모, 동문들의 응원과 함께 그라운드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전반 초반부터 공격의 주도권을 쥔 제주상고는 경기 시작 7분만에 박천정이 페널티에어리어 외곽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뒤 대기고 수비수들이 흔들리는 사이 돌파하며 선취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에 뒤질세라 대기고도 반격에 나서 전반 30분 조정범이 중거리포를 가동했으나 골대 위로 비껴갔고 8분 뒤 지현우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왼발로 직접 절묘한 슈팅을 쏘아올렸으나 제주상고의 ‘거미손’ 홍정남의 손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제주상고는 후반 3분 고민균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자로잰 듯 찔러준 볼을 문전에서 기다리던 박천정이 머리로 골망을 시원스럽게 가르면서 기세를 올렸다.

제주상고는 후반 28분 고민균이 프리킥 찬스를 놓치지 않고 직접 절묘한 슈팅을 선보이며 승부의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작렬시켰다.

대기고는 황해찬과 이동은, 조정범, 이종수 등이 상대 골문을 노리며 화끈한 공격 플레이를 시도했으나 만회골을 터뜨리는데 실패했다.

대기고는 이날 두텁지 못한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투지를 발휘했지만 끝내 첫 승을 올리지 못한채 두 번째 경기를 기약해야했다.

<경기 결과>

△대기고 0(0-1,0-2)3 제주상고, 득점=박천정(전 7분, 후3분) 고민균(후 28분·이상 제주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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