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 맞수’리턴매치
‘숙명의 맞수’리턴매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청룡’ 제주제일고와 ‘호랑이’ 오현고가 ‘제주 학생월드컵’인 제36회 백호기쟁탈 전도청소년축구대회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이로써 제주제일고와 오현고는 예선링크제에서 1 대 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경기를 결승에서 리턴매치로 치르게됐다.

제주제일고는 28일 제주시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사흘째 계속된 대회 고등부 예선링크제에서 ‘독수리’ 제주상고를 5 대 2로 제압, 1승 1무(승점 4.5점)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에 선착했다.

제주제일고는 김주용이 전반 15분 고맥이 절묘하게 찔러준 볼을 문전에서 받아 선취골을 뽑아낸데 이어 9분뒤 홍세권이 추가골을 작렬시키며 2 대 0으로 달아났다.

제주상고는 전반 종료직전 고민균과 강민성의 패스를 받은 박영진이 첫 골을 쏘아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제주제일고도 이에 맞서 김기범이 후반 12분 멋진 헤딩슛으로 3 대 1로 앞서갔다.

제주상고도 7분 뒤 안병훈이 상대 문전앞에서 시원스럽게 네트를 가르는 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전에 불을 붙이는 듯 했다.

제주제일고는 하지만 홍세권과 김기범이 후반 28분과 36분 승부의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잇따라 터뜨렸다.

제주 상고는 이날 고민균이 회심의 중거리포를 날렸으나 골대위에 맞는 불운까지 겹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우승팀 오현고는 이어진 ‘사자’ 서귀포고와의 경기에서 1 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귀포고는 후반 7분 김종국이 절묘하게 올린 크로스를 함석우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딩슛을 연결,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현고도 이에 뒤질세라 후반 39분 오경보가 신완희의 프리킥을 놓치지 않고 극적인 동점골로 연결시켰다.

서귀포고는 이날 김종국 노성찬 정완기 등이 골문을 향해 여러차례 공격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오현고도 정호정 고석주 등이 문전에서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에따라 남은 결승행 티켓 1장은 승점 3점과 골득실차 0으로 동률을 이룬 제주상고(1승1패)와 서귀포고, 오현고(이상 2무)간 추첨으로 가려졌는데 오현고가 2위, 제주상고가 3위, 서귀포고가 4위로 결정됐다.

한편 예선링크제 순위 결정은 승점, 골득실차 순이며 동률일때는 추첨에 의해 결정되는데 승점은 1승 3점, 무득점 무승부 1점, 득점이 있는 무승부 1.5점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