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기 첫 출전…꼭 우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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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와 같은 멋진 선수가 될래요.”

28일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서귀포중과의 경기에서 첫 골 어시스트와 승부를 결정짓는 두 번째 골을 넣은 제주제일중 안성욱 선수(3년)는 “남들보다 축구에 입문한지 늦었지만 열심히 노력해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격수로 나선 안 선수는 큰 키와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팀 수비진을 무너트리며 후반 3분 첫 골을 어시스트 한데 이어 후반 20분 두 번째 골을 넣으며 팀이 결승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안 선수는 “어릴때부터 축구를 좋아했지만 본격적으로 선수로 활약한 지는 1년밖에 안된다”며 “라운드를 누비고 싶다는 어릴적 소망을 이루기 위해 축구선수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안 선수는 또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까지 기본기를 완벽히 다져 제주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안 선수는 이어 “전반전에 경기가 풀리지 않아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뛴 게 주효했다. 튼튼한 수비를 해 준 선수들 덕분에 승리를 거두게 됐다”며 동료애를 과시했다. 안 선수는 또 “백호기 첫 출전인만큼 동료들과 힘을 합쳐 꼭 한번 우승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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