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도민체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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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규씨 가족 등 심판·선수 출전
온 가족이 함께 운동하며 가족의 건강을 넘어 화복한 웃음꽃을 활짝 피우고 있는 가정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배드민턴 가족인 김보규(43)·최애경(40)씨 가족과 육상·수영 가족인 이영기(47)·한경희(45)씨 가족.

가족 모두 배드민턴을 즐기고 있는 김보규씨 가족은 이번 도민체전에 아버지는 심판대표로 참여했고 어머니 최씨는 제주시 대표로 배드민턴 일반부 개인,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 딸 지원(남광교 6)양은 배드민턴 여자초등부 개인단식 정상에 올랐다.

도체육회 순회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김씨는 제주남교와 제주여중을 지도하며 전국대회 3관왕을 이끈 바 있으며 딸 지원양도 소년체전 제주대표로 선발되는 등 가족 모두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지원양은 “모르는 것을 쉽게 배우고 익일 수 있어 좋다”며 “국가대표 선수가 돼 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부모는 육상, 3명의 아들은 수영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치고 있는 이영기씨 가족도 운동을 통해 보다 끈끈한 가족애를 느끼고 있다.

현역시설 전국체전 육상 400m에서 우승한 기록을 갖고 있으며 아시아무대에서도 정상급 실력을 자랑했던 이씨는 이번 대회에 심판으로, 부인인 한씨는 육상 40대부 400m에서 2위에 입상했다.

제주 수영의 기대주인 아들 지민(남녕고 2)군은 배영 100m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으며 200m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둘째인 지홍(제주서중 2)군은 자유영 200m와 400m에서, 막내인 지훈(신광교 5)군은 접영 50m와 100m에서 우승하는 등 온 가족이 이번 대회를 휩쓸었다. 제주중 체육교사인 이씨는 “젊었을 때 경험을 바탕으로 자녀들이 힘든 점들을 많이 이해하고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운동을 하면서 남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힘들 일들을 이겨내고 부담 없이 하고 싶은 일들을 즐겼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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