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도 벌떡…남자에게 최고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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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여행(51)일조가든…바닷장어 양념구이
스태미나 음식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한국 남자들에게 ‘힘의 원천’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장어다.

수많은 어류 중에서 장어가 보양식으로 낙점 받게 된 데에는 보양식의 황제 격인 뱀과 흡사한 외양도 한 몫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모양을 떠나서 장어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불포화 지방산), 비타민A, 비타민E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남성 정력 증강에 좋은 뮤신, 콘드로이친, 비타민B, 칼슘, 마그네슘, 인, 철 등이 많다고 한다.

흔히 바닷장어(아나고)를 좀 먹어봤다는 사람들은 보통 소금구이를 찾기 마련이지만 사실 양념구이야 말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다.

제주시 애월항에는 특별한 양념구이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일조가든(대표 전영숙)이 있다.

여름이 눈앞에 다가온 이맘때가 가장 맛이 뛰어나다는 바닷장어.

붉은 양념이 듬뿍 밴 바닷장어가 불판 위에서 고소한 냄새를 한껏 풍긴다. 구워지는 것을 보고 있으려니 통통한 살집에 구미가 자꾸만 당긴다.

잘 익은 살 한 토막을 집어 입에 넣어본다.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에 씹을수록 고소함이 입 안 한가득 느껴진다. 더욱이 장어의 스태미나가 내 몸으로 전해지는 듯해 절로 흐뭇해진다.

탁월한 바닷장어 양념구이 맛의 비결은 신선한 재료와 양념 소스.

▲ 전영숙 대표.
이 집은 애월읍 앞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바닷장어를 고깃배와 직거래를 통해 구입한다. 물량이 없을 경우 장사를 하지 않을 정도로 재료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다.

곱게 간 청량고추에 양파와 깻가루 등 여러 재료를 넣고 이틀간 숙성시킨 양념 소스는 밥에 비벼먹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전영숙 대표는 “다른 곳에서는 이 맛이 안 난다며 맛의 비결을 묻는 손님들이 꽤 된다”며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큰 보람을 느껴 음식 준비에 더욱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미소 지었다.

문의 일조가든 799-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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