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한 중학교에서 최근 학교장이 3학년 담임을 교체하자 해당 반 학생들이 반발하며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오는 11일 치러지는 ‘창의력 신장을 위한 중3 학력평가’에서 일부러 ‘오답’을 써서 내자는 일이 발생.
이 학교는 야간 자율학습 시작 시기를 놓고 교장과 담임 간 의견 차이를 보이다가 최근에 교장이 담임을 교체했으며 학부모들은 자칫 학생들의 학업 저하를 우려해 지난주 교장을 찾아 면담을 했으나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태.
이에 대해 제주도특별자치도교육청 관계자는 “교내 인사는 학교장의 고유 권한”이라며 “학생들이 크게 동요하지 않도록 처리해 달라고 학교 측에 부탁한 상태”라고 언급.
이와 관련 이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동요를 방지하고 학업에 차질이 없도록 교사들을 통해 학생 면담을 실시하고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있다”고 한마디.
조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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