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 미래, 맡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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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원 1,2선거구후보들 얼굴알리기 강행군
‘도민 여러분 우리도 있습니다’

5·31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초로 ‘교육의원 직선제’가 제주에서 실시되는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의 교육민심잡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특별자치도 교육의원 입성에 도전하는 후보들은 공식 선거전 이틀째인 19일 온 종일 내린 굵은 빗줄기도 아랑곳없이 얼굴 알리기에 고군분투하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직선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 부족과 광범위한 지역구로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교육의원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적극 호소하고 있다.

▲제1선거구(일도1·2, 이도1·2, 건입, 화북, 삼양, 봉개, 아라)에 도전장을 던진 2명의 후보들은 이날 궂은 비 날씨에도 교육의원 입성을 위한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다.

○…고점유 후보(62·기호 1)는 제주시청과 인제, 도남지역에서 거리유세 등을 벌이는 한편 유권자와 일대일 접촉을 통해 40여년간 교사 및 교육행정가로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고 후보는 도교육청장학관과 한라중 초대교장, 중문상고 교장 등 교육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원거리 등하교 문제 해결방안 등을 내놓았다. 고 후보는 “교육 참공약선택하기(매니페스토) 운동 등을 통해 제주교육의 비전을 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교육의원 유급수당을 사회에 출연해 불우아동 및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오창수 후보(53·기호 2)는 선거구 지역별로 선거운동원을 3팀으로 나눠 제주시청 인근과 동문로터리, 일도지구 하나로마트 등에서 표심을 공략하는 한편 거리에서 유권자를 직접 만나 자신의 교육철학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도교육위원을 역임하며 의정경험 등을 두루 갖춘 오 후보는 교육예산 확보와 방과 후 교육강화 등을 강조하며 직선제로 선출하는 교육의원에 대해 홍보했다. 오 후보는 “유권자들을 일일이 찾아 글로벌 제주교육 방안과 교육공약을 설명, 유권자를 이해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제주교육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행복한 제주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제2선거구(삼도1·2, 용담1·2, 오라, 연동, 노형, 외도, 이호, 도두)에 출사표를 던진 4명의 후보들도 이날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자신의 장점과 공약을 내세우며 표심잡기를 위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지지자들과 함께 필승을 다짐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강무중 후보(61·기호 1)는 연동과 노형지역 등의 경노당과 사무실을 방문, 유권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제주교와 오라교 교장, 도교육청 교원지원과장 등을 역임한 강 후보는 40여 년 동안의 학교현장교육 경험과 전문성, 리더십을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강 후보는 “수십여 년간의 학교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특별자치도 출범과 더불어 제주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며 “지역현안은 물론 현실성 있고 내실 있는 공약과 비전으로 도민들에게 다가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교육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하고 현재 특별자치도공교육강화를 위한 교육단체협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고병련 후보(46·기호 2)는 의정활동 경험과 함께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젊은 후보임을 내세우고 있다. 고 후보는 이날 항파두리와 노형, 연동 지역 아파트단지 등을 중심으로 표심공략에 나섰고 이어 저녁에는 출정식을 열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고 후보는 “교육위원 경험 등으로 제주교육의 전반적인 문제점과 개선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모순된 관행과 비합리적인 제도를 정비하고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재정 확보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관광산업고 총동창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국민생활체육 제주도배드민턴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고정언 후보(61·기호 3)는 보통교육과 고등교육, 공·사립 근무경력, 교육행정 경력 등 다양한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고 후보는 이날 연동과 노형동 지역 경로당과 사무실, 공공기관 등을 집중 방문하는 한편 단체.직장 등을 중심으로 지지층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고 후보는 “국제화시대의 제주교육을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능력의 소유자가 필요하다”며 “특별자치에 걸맞은 교육입법과 중앙의 종속에서 과감히 벗어난 제주 나름의 차지교육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도교육위원회 위원과 의장을 역임한 박경후 후보(61·기호 4)도 의정활동과 중등·고등교육 등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노형동과 연동 지역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을 방문, 표심을 공략에 나서는 한편 주말을 맞아 각종 행사장과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표심잡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멘토링제도와 조손가정 지원사업 등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한 구별되는 공약으로 유권자에게 다가설 것”이라며 “의정활동에서 배운 소중한 경험을 활용해 변화와 선택의 갈림길에서 선 제주교육을 현명하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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