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도의원이 직분을 이용, 제주도지방개발공사와 수의계약 형식으로 억대의 보험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의혹을 제기한 열린우리당 박희수 도의원 후보(6선거구)는 해당 도의원과 개발공사를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26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 도의원은 현직에 있을 당시 개발공사를 방문, 보험가입을 요구했으며 약 3억원에 이르는 보험을 계약했다”고 말한 뒤 “지방계약법에 따르면 지방의원은 자치단체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계약을 체결할 수 없는 바, 이 같은 위법행위를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