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 주택가 '바바리맨 출몰' 잡고 보니 고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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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시 연동 주택가 골목에서 늦은 밤 귀가하는 여성들 앞에서 옷을 벗고 음란행위를 한 용의자를 검거한 결과, 고교생으로 밝혀져 경찰도 황당한 반응.

제주서부경찰서는 3일 속칭 ‘바바리맨’인 모 고교 3학년 A군(18)을 공연음란 행위로 불구속 입건.

A군은 지난 14일 오후 10시께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귀가하는 B양(17)이 보이자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하다 출동한 경찰관에 검거.

조사 결과, A군은 연동에서만 12차례에 걸쳐 이 같은 성추행을 저질렀고, 여고생과 부녀자들의 집을 미리 확인한 후 귀가시간대에 맞춰 범행을 반복.

경찰 관계자는 “A군은 강제추행으로 2번이나 처벌을 받고도 못된 버릇을 고치지 못했다”며 “범인이 10대 고교생인 줄은 생각도 못했었다”고 언급.

좌동철 기자 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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