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반전 매력에'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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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여행(66)고로케야…크로켓
     
   
     

작년 즈음부터 서울의 명동과 홍대 주변에서 새롭게 인기몰이를 하는 메뉴가 있다. 바로 수제 크로켓(일본식 발음으로 고로케)이다.

 

동네 빵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던 크로켓이 중장년층에는 추억의 음식으로, 젊은이들에게는 별미 간식으로 다가서며 이른바 ‘핫’(hot)한 음식 대열에 섰다.

 

제주에도 최근 크로켓 전문점이 생겼다. 제주시 이도2동에 있는 고로케야(대표 김봉주)가 그 주인공. 가게 문을 연 지 이제 5개월 밖에 안 된, 말 그대로 따끈따끈한 새내기 음식점이다.

 

그런데 이 집, 벌써부터 입소문이 심상치 않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반전 있는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로 인해 준비했던 크로켓이 저녁나절이면 동나기 일쑤란다. 주인장 김봉주 대표가 혼자서 음식을 준비하기 때문에 수량이 한정적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이제 막 생긴 신생 음식점에 매진이 빈번한 것은 그만큼 맛이 뛰어나기 때문일 터다.

 

이 집은 감자고로케와 고로케야 고로케, 치즈고로케, 멘치카츠 등 현재 4가지 종류의 크로켓을 선보이고 있다.

 

감자고로케는 감자만을 쓴 기본형 크로켓이고, 여기에 한우와 돼지고기, 채소를 함께 넣은 것이 고로케야 고로케다. 이 두 가지 크로켓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감자 맛이 그대로 느껴져 인상적이다.

 

치즈고로케는 비숙성 연질치즈인 모차렐라치즈(흔히 말하는 피자치즈)를 넣은 크로켓으로 한 입 베어 물면 치즈가 쭉 늘어나는 식감이 참 일품이다.

   

 

4가지 크로켓 중 최근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이 멘치카츠(‘크로켓의 천국’ 일본에서는 밥반찬으로 인기가 높다)이다. 멘치카츠는 감자를 빼고 한우와 돼지고기만으로 만든 특제 크로켓으로, 특히 성인 남성과 아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김봉주 대표는 “처음 가게를 열 땐 크로켓만으로 과연 장사가 될까 걱정도 했었다”며 “지금은 입소문을 통해 멀리서도 찾아오는 분들이 많아져 보람을 느낀다”고 미소를 지었다.

 

문의 고로케야 070-8638-9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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