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선물 가을을 만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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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꽃과 숲에서 일상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

자연이 준 선물 가을로 심신을 치유하자

가을이다.
산과 들녘의 푸르른 나뭇잎들이 아직은 붉은 치마를 완전히 갈아입지 않았지만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시원한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있다.


가을에는 많은 사람들이 힐링을 하러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하는데 도심에 가까운 한라수목원과 한라생태숲을 찾아 자연이 준 가을의 선물로 일상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만끽해보는 것도 좋겠다.


▲한라수목원
1993년 문을 연 한라수목원은 20만3000여 ㎡의 드넓은 도심속 생태휴식 공간이다.


이 곳에는 목본류 500여 종, 초보류 600여 종 등 10만여 본이 심어져 있으며 관목원, 죽림원, 도외수종원, 초본원, 약.식용원, 수생식물원, 화목원 등 주제별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해국, 석산 등이 아름다운 꽃을 피웠으며 아왜나무, 배롱나무, 먼나무, 말오줌때, 죽절초, 왕갯쑥부쟁이 참취 등이 저마다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발길 닿는데로 산책을 하는 것도 좋지만 숲에 대해서 더 정확히 알고 싶다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30분에 주차장 음수대로 오면 숲해설사로부터 다양한 코스와 주제를 테마로 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한라생태숲
휴식과 함께 자연생태계의 다양한 현상을 관찰하며 즐길 수 있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곳이 한라생태숲이다.


이 곳도 수생식물원, 참꽃나무숲, 야생난원, 구상나무숲, 벚나무숲, 꽃나무숲, 양치식물원, 산열매나무숲 등 테마별 산책로 및 삼림욕장 등이 갖춰져 있다.


또한 4.5km 구간의 자연 숲길을 걷을 수 있는 숯모르숲길 역시 자연을 벗삼아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최고의 트레킹 코스이다.


이곳에서는 연중 숲체험탐방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월별로 주말 프로그램도 운영되는데 이달말에는 화전 만들기, 10월에는 열매도감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지금 이곳을 찾으면 빨갛게 잘 익은 산딸나무 열매를 비롯해 아왜나무, 말오줌떼, 쑥부쟁이 등이 온갖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이제 피기 시작한 억새, 서서히 빨간 옷을 갈아 입는 단풍 등 무르 익어가는 가을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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