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종 오현고 교장, 고 신 록성축구학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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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종 오현고등학교장

 

"이번 교류전은 선수들 간의 화합과 배려가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김맹종 오현고등학교 교장은 12일 록성축구학교와의 축구경기가 끝난 후 “예전에도 백호기 우승 팀들이 교류전을 통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올해 경기는 특별히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라고 5-0 대승의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 교장은 이번 경기 승리의 요인으로 뛰어난 조직력을 꼽았다.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이 자기 역할에 충실하고 서로 배려하면서 팀 전체가 조화를 이룬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경기가 앞으로 학생들의 미래에 커다란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향후 일정에 대해 김 교장은 “올해는 모든 경기가 마무리 돼, 겨울 방학에 동계 훈련을 통해 학생들의 경기력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며 “내년 전국체전과 백호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 교장은 특히 이번 교류전을 마련한 제주일보와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고등학교 축구 선수들에게 백호기는 특별합니다. 백호기에서 우승을 거두면 대학 진학에 더욱 유리해 질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사기에도 크게 영향을 미쳐 한 해 동안 경기를 펼치는 데 자신감이 생겨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국 청소년들과의 교류전은 우리 학생들에게 국제적인 안목을 키워 줄 수 있어 더 없이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고신 록성축구학교 감독

 

“제주 축구 실력에 정말 놀랐습니다. 오현고등학교의 경기력은 국제 경기에서도 충분히 통할 만큼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고신 록성축구학교 감독은 양 팀의 경기를 지켜본 후 “축구를 전문으로 하는 우리 팀 선수들을 압도한 오현고 선수들의 기량에 크게 감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감독은 “한국 축구의 저력은 월드컵 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통해 잘 알고 있다”며 “그같은 한국 축구의 뿌리가 되는 고교 축구의 실력도 매우 높다는 것을 이번 교류전을 통해 실감했다”고 전했다.
고 감독은 “록성축구학교는 프로구단 산하 유소년 팀으로 중국 내에서도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에 랭크되고 있으며 이 학교 졸업생들이 국가대표 및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등 중국내  최상위 그룹의 학교”라며 “오늘은 록성축구학교가 오현고를 맞아 패하기는 했지만 선진 축구를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경기를 통해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는 등 앞으로 선수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 감독은 “록성축구학교는 록성그룹이 유소년부터 프로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선수 육성을 위해 만든 학교로 2004년 8월 개교한 이래 현재 재학생 400명이 기숙생활을 통해 정규수업과 함께 축구를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감독은 “한국-중국 청소년축구 교류전은 차세대 축구 주역들의 실력 향상은 양국의 우호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교류전을 마련한 제주일보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민성 기자 kangm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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