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갑오년 밝혀 줄 첫 해 보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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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해넘이·해돋이 행사 풍성
   

부푼 꿈을 안고 출발했던 계사년도 어느덧 종착지를 향해 달려가고 며칠 후면 갑오년을 비출 새로운 해가 밝아온다.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이 때 바라보는 일몰과 일출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정리하고 새로운 희망을 세우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제주의 해돋이와 해넘이는 ‘영주십이경’의 첫 번째와 두 번째를 나란히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장관을 이룬다.

 

오는 31일 2013년의 마지막 석양을 바라보며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1월 1일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새로운 한 해를 설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저녁노을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로는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이 손꼽힌다.

 

사라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제주시내와 바다가 붉게 물들어가는 모습은 ‘사봉낙조’라 불리며 제주를 대표하는 일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도 빼놓을 수 없는 해넘이 명소다.

 

수월봉에 올라 탁 트인 바다 위로 석양이 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절로 탄성이 나온다.

 

또 수월봉 인근 고산리 자구내포구에서 바라보는 차귀도 일몰은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하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

 

제주시 우도면 우도봉에서는 오는 31일 송구영신 일몰제가 열려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의 무사안녕을 기원한다.

 

제주의 동쪽 끝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영주십이경 가운데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제21회 성산일출축제가 열려 도민과 관광객들을 초대한다.

 

이번 축제는 30일 세계자연유산 탐방을 시작으로 31일 축하공연, 1일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새해맞이 강강술래, 일출기원제 등으로 진행되며 전통혼례 체험, 민속 연 제작 및 날리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제주시 화북동 별도봉에서는 2014년 갑오년 별도봉 새해 소망기원 일출제 행사가 열려 한 해의 무사안녕과 소원 성취를 기원한다.

 

별도봉 일출제는 새해맞이 길트기, 난타공연, 소망풍선 날리기, 떡국 시식 등으로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새해 첫 해돋이를 한라산에서 맞이하려는 탐방객들을 위해 1월 1일 새벽 0시께부터 야간 입산을 특별 허용한다.

 

해발 1950m 높이의 한라산 정상에서 360여 개 오름 위로 솟아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올해에도 5400여명의 등반객들이 한라산을 찾은바 있다.

 

이 외에도 제주시 삼양동 원당봉, 구좌읍 종달리 지미봉, 조천읍 함덕리 서우봉과 서귀포시 중문동 성천봉(베릿내 오름), 예래동 군산, 효돈동 쇠소깍 등에서도 희망찬 갑오년 첫 해를 맞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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