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종합대책 수립해 포괄적인 대응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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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봇물 예고…농·수·축산물 보호 ‘발등의 불’

박근혜 정부가 동아시아 역내 국가 및 신흥 시장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 강화’를 국정과제로 정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FTA 협상이 봇물처럼 터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시장 개방에 따른 도내 농·수·축산물의 보호 방안과 함께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방안 마련이 이른바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효된 FTA 협정국가나 지역은 칠레, 싱가포르, EFTA(유럽자유무역연합), 아세안, 인도, EU(유럽연합), 페루, 미국, 터키 등 9개국이며 콜롬비아와도 FTA 협상이 타결된 상태다.

 

이처럼 현재 FTA 협상이 발효되거나 타결된 국가나 지역으로 수입된 농산물의 수입액은 2012년 말 기준 전체 농산물 수입액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현재 FTA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국가나 지역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한·중·일, RCEP(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이 있으며 일본과 멕시코, GCC(걸프협력회의)는 현재 협상 재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이와 함께 MERCOSUR(메르코수르), 말레이시아, 러시아,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관세동맹(SACU), 몽골, 중미 등과는 FTA 협상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해 12월 4일 한·호주 FTA의 실질적인 타결을 선언하고 잔여 기술적 사항에 대해 협의 중이며 한·캐나다 및 한·뉴질랜드 FTA는 잔여 쟁점 타결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따라 현재 한중 FTA에 집중되고 있는 제주도의 FTA 대책을 종합대책을 수립해 포괄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으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김충의 제주도 친환경농정과장은 이와 관련, “GAP(우수 농산물 품질 인증)와 친환경농산물 인증, HACCP(위해 요소 중점 관리 기준) 등 국제적인 식품 안전성 인증을 확보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감귤과 주요 밭작물에 대한 초민감 품목군 포함을 위해 중앙 절충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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