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센터 용역 타당성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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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용역 결과와 상반…서로 제몫 챙기기 비판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2940만원을 들여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의뢰, 공기업전환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한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그런데 제주도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4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국자치경영평가원에 의뢰했던 ‘제주관광공사 설립과 운영에 관한 검토’ 용역 보고서와 일부 상반된 내용이 제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상반된 용역 결과=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이번 용역은 지난 7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이후 제주도 보유주식이 전체의 57%를 차지, 공기업법상 공기업 요건에 해당됨에 따라 추진됐다.

이 때문에 조직운영방안과 관련 제1안-독자적인 공기업 전환, 제2-1안 제주관광공사와의 통합을 통한 제주관광컨벤션공사 출범, 제2-2안 제주관광공사 발족후 컨벤션센터 위탁 운영, 제3안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의 전략적 제휴, 제4안 현 주식회사 형태 유지 등을 검토, 이중 공기업 전환시 제2-1안, 주식회사 유지시 제3안 등 두 가지가 제시됐다.

그런데 이는 ‘제주관광공사 설립과 운영에 관한 검토’ 용역 보고서에서 제시된 제 2-2안이 배제돼 과연 어느 용역 결과가 타당한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발족 예정인 제주관광공사와 제주컨벤션센터간 위상과 역할 등에서 벌써부터 혼란이 예고되고 있다.

결국 양측이 서로 제몫을 챙기기 위한 ‘용역’을 실시했다는 비난과 함께 예산 낭비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현행유지안인 제3안과 관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과연 적자투성이인 컨벤션센터와 손을 맞잡고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다.

특화안된 활성화 방안=이번 용역 결과에서 수익사업으로는 내국인 면세점 설치, 내국인카지노 등이, 컨벤션센터 활성화 방안으로는 정부 및 지자체 지원, 컨벤션산업 육성기금 조성 등이 제시됐다.

그런데 이같은 추진 방안은 사실상 상당수 내용들이 컨벤션센터 설립 계획이 추진될 당시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제시됐던 방안인데다 장기적 과제로 과연 조기에 정착될수 있을지 검토돼야할 부분이다.

이와함께 제주관광공사 용역 당시 제안됐던 관광지 관리 운영 ?당시 제안됐던 관광지 관리 운영 등도 포함, 중복 용역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구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방안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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